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봉은사가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발원하는 기도를 봉행하고, 불자들을 위해 이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코로나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봉은사는 일요법회 등 각종 기도법회를 중단한 가운데 사찰에 나오지 못하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사시예불과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발원기도'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지 원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천년고찰 봉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는 등 안정적으로 신도들이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사찰에 오지 못하는 불자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실시간 중계방송을 통해 다 함께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기도 발원하자"고 말했습니다.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는 매일 2천여 명의 불자들이 접속해 국난 극복 발원기도에 적극 동참 중이며, 실시간 채팅창에도 백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수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