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유입을 우려해 한국발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14일간 강제 격리 조치에 나섰습니다.

광둥성 정부는 오늘부터 한국에서 광저우와 선전공항, 항만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국적 불문하고 14일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들 전원에게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지정된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됩니다.

2주간의 격리 비용도 승객이 자비로 부담해야 하고, 이에 따른 개인 부담은 60만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광둥성 측은 최근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추세인 데다 광둥 지역의 경우 외부 유입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비상시기에 취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