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일부 나라에 대한 입국 제한 등 추가조치 여부 관련 결정을 곧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 제한과 여행경보 격상 등 관련 추가조치가 이뤄질 경우 우리나라도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를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여행 금지 국가들을 확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 그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는 조금 불균형적으로 높은 숫자를 가진 두어 나라, 몇 개 나라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 결정을 곧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에 '한국'이 적시되진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도 특정한 국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다는 점에서 추가 입국 제한 조치를 할 경우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나라로부터의 여행자 입국을 금지할지에 대하여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해 확진자 수가 15명에 머물고 있다면서 "나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고 그것은 비교적 심하게 감염된 일부 나라를 상대로 우리나라를 폐쇄한 것"이라며 이 때문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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