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미국에 주한미군 인건비 지급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한 교환각서 체결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사는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환각서는 지난해 수준으로 확보해 놓은 우리 방위비분담금 예산 가운데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건비를 우선 지원하고, 협상이 최종 합의되면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 대사는 "정부는 무급 휴직이 없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타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국회 비준동의절차를 두 번 추진할 준비도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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