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도 명단을 제대로 넘겨주지 않은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어제(27일) 정부로부터 넘겨받은 대구거주 신천지교인과 교육생의 명단을 대구시가 이미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부와 대조한 결과 천 983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제출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진술을 해 감염병 방역대책에 혼선을 초래한 사람들도 전원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로부터 넘겨받은 대구 거주 교인은 8천 269명이며, 이번에 추가 확보한 교인을 포함하면 모두 만 252명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인된 신도와 교육생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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