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도심에서 집회가 금지된 가운데, 광화문 세종대로에 세워진 불법 집회 천막들이 철거됐습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오늘 아침 7시 20분쯤부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 등 4개 단체가 설치한 천막 7개동과 집회 물품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단체들을 상대로 자진 철거를 유도했지만 장기 불법 점거가 이어져 행정대집행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거 과정에는 인력 천350명과 지게차와 트럭 등 차량 10대가 동원됐으며, 철거 비용 5천만원은 각 집회 단체에 청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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