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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출산 감소가 계속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8천명)가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 출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폴란드와 포르투갈과 같이 가장 낮은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인구 자연증가가 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인구동향조사’를 보면, 인구 자연증가가 8천명으로 1년 전 보다 2만명 감소했습니다.

감소추세가 계속되면, 올해부터 국내 인구가 자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서트] 김진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국내인구의)자연증가 같은 경우에는 올해 8,000명,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숫자가 8,000명을 기록했는데요. 거의 사실 0에 가까운 숫자라고 보고 있고요. 출생아 수는 계속적으로 더 감소를 하게 되고 사망자 수는 또 고령화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 지속이 된다고 하면 2020년도에는 자연감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예측을 해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은 30만 백명으로, 1년 전 보다 2만 3천명, 7.3%감소했습니다.

또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출생과 합계출산율 역시 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0년만에 최저치 기록입니다.

[인서트] 김진 인구동향과장입니다.
[합계출산율의 1에 의미를 굳이 부여하자면 원래는 출생아 수가 동일한 숫자가 계속 유지가 되려면 합계출산율이 2.1명 정도가 유지가 돼야 되는데 그것의 절반이기 때문에 보통 한 세대를 한 30년 정도로 본다고 한다면 30년 후가 지나면 지금 낳는 출생아보다도 절반만 출생아가 될 거라는 예측해볼 수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출산율 저하와 함께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도 33.3%로 1년 전 보다 1.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첫째(-4.6%)부터 둘째(-9.3%), 셋째(-8.9%)까지 출산 순위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또, 출산 순위별 시계열 추세도 계속 감소해, 무자녀, 또는 한 자녀 가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저출산 현상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서트] 김진 인구동향과장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의)OECD 국가 평균은 1.65명 정도이고요. 사실 1.3 미만인 나라 자체가 한국하고 포르투갈·폴란드 이 정도 나라만 1.3 미만을 경험을 했었고, OECD 국가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준일 거라고 예측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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