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2019년 8월부터 60% 감면

부산항만공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에 임대료 감면을 다음달(3월)까지 연장합니다. 

공사는 일본 여행 보이콧으로 이용객이 급감한 지난해(2019년) 8월부터 연말까지 부산항터미널 입주업체에 임대료 60%를 감면해 왔습니다. 

현재 터미널은 5층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던 회의와 모임도 완전히 사라져 입주업체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고 일부 업체는 아예 당분간 문을 닫았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입주업체 어려움이 가중돼 임대료 감면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8월부터 다음달까지 감면 규모액은 2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사는 코로나19 사태와 터미널 이용객 추이를 봐서 다음달 이후에도 어려움이 계속되면 추가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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