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의 매개로 '신천지 교회'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 모든 신천지 교회에 대해 집회 등 종교행사를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와 개신교에서 제공 받은 자료, 시민 제보 등을 통해 파악한 신천지교 시설 188곳에 대해 강제 폐쇄 조치하고 방역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신천지 시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점과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오늘부터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생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신천지 점검단을 꾸려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며 "행정명령을 위반해 집회 등을 강행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매길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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