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를 행정망을 통해 일반 가정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25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대구시가 확보하고 있는 마스크 50만장을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선 배부하고, 대형제조사들과 구매 협의 중인 천만장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확보해 일반 가정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시장은 이와 관련해 일선 구.군.통.반과 각급 기관단체 등 공적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를 배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매점매석 업체로부터 압수한 마스크를 대구지역 이마트를 통해 어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에 나서자 마스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마트 매장 출입구마다 긴 줄이 늘어섰지만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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