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혐의가 소명 된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습니다. .

김 부장판사는 또,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볼 때 엄중한 처벌이 예상되고,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개신교 계열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전 목사가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오늘 오전 2시간 여 동안 이어진 심문을 마치고 나온 전 목사는 “제가 집회에서 한 정치평론은 유튜브나 언론에서 모두 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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