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불교계 행사들이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이 불교계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처님 출가절과 열반재일을 맞아 SNS를 통한 수행정진 참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포교원은 출가절과 열반재일이 있는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중이 모여서 함께 수행하는 대신 개별적으로 수행법을 선택해 정진하고 이를 카카오톡 등 SNS에 인증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수행정진 이벤트는 독경과 염불, 108배, 참선, 보살행을 실천한 뒤 인증사진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수행정진 참여 이벤트’에 게시하거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출가열반정진’을 입력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포교원은 조계사 등 수도권 사찰과 포교단체에 출가 열반재일 수행정진 리플렛을 배포하고, 조계종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김소영 포교원 포교팀장은 “사찰에 가지 않아도 스스로 수행법을 선택해 삶 속에서 꾸준히 정진해 나가는 신행 혁신 운동의 일환”이라면서 “수행 대중 500여 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도 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출가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며, 열반절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불교의 4대 명절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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