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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확산에 재택 근무나 출퇴근 시차제로 대응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도 이런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는데요.. 코로나 19 사태가 직장인들의 근무 모습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텔, 델 등 대형 IT 기업 한국 지사들은 이번주 모든 직원의 재택근무를 사실상 의무화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출근시간을 오전 11시로 늦췄습니다.

코로나19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대구의 한국감정원은 내일부터 부장급 이상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갑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위기경보 수준을 최상위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이처럼 재택 근무나 출퇴근 시차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재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습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고용노동대책회의'에서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 운용, 재택근무 등의 방식으로 유연근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당 주 3회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경우 한달 10만원이 최대 1년간 지원되는 간접노무비 지원제도도 설명했습니다.

오늘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18만 회원사들에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상황에서 직장인들의 '가족돌봄휴가' 활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돌봄휴가는 노동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자녀 양육 등을 위해 연간 최대 10일의 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신설됐습니다.

BBS 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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