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테드로스 총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정부의 대응 현황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견고하고 우수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고, 메르스 대처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도 잘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도 한국 정부의 대응에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WHO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략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WHO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우리 정부도 동참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