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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PK 공천, '배려'도 있다...부산 민주당, 현역 '무혈입성'더불어민주당, '원팀' 협약식 잡음...단수공천에 '보이지 않는 손'?
박찬민 기자 | 승인 2020.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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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뉴스1 부산본부 정치부 박기범 기자
●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치권 이야기로 꾸며집니다. 부산 지역 정치권의 뒷이야기나 다양한 움직임에 대해서 현장 취재기자와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죠. 총선까지 함께 이 시간을 책임질 뉴스1 부산취재본부 박기범 정치부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박기범 기자 안녕하세요?(네, 뉴스1 정치부 박기범 기잡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이번 주 주제는 부산 지역 여야의 공천 ‘막전막후’로 잡았습니다.

질문1) 공천 막전막후! 주목이 되고 있는 보수 통합, 미래통합당 이야기부터 우선 나눠 보겠습니다. 주목이 되고 있는 부산경남 면접이 진행이 됐어요. 부산 지역 보수통합 이후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지난주 새로운보수당 소속이던 하태경, 권성주, 이성권, 3명의 통합당 후보가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이 3명의 후보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합 과정에서 3명의 후보에 대한 일종의 배려 이런 게 있다. 이런 이야깁니다.

우선 하태경 의원은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기도 하고 새보수당 책임대표이기도 했죠.수영구의 권성주 후보는 새보수당 대변인이었고요, 부산진을의 이성권 후보는 지역 전직 국회의원이자, 새보수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했습니다.

각각 나름의 경쟁력과 정치이력을 갖춘 만큼, 통합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고려’가 있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입니다.

질문2) ‘배려’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하태경 의원의 경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조전혁, 석동현 등 한국당 계열의 통합당 예비후보들은 하태경 의원을 두고 ‘컷오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역에서 뭐했냐 등 당장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조전혁, 석동현 두 예비후보는 경선을 하면 이길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하태경 의원의 공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가운데 조전혁 전 의원과의 경선이 만만치 낳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석동현 후보의 경우, 부산지검장 출신으로 같은 검사 출신안 황교안 대표와의 친분이 작용할 것이다.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중앙쪽에서 강점이 있다는 이런 평갑니다.

질문3) 당내 경쟁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선룰에 대한 각자의 해석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면서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선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룰을 두고 한국당계열은 아무래도 지분이 가장 큰 만큼 자신있다는 입장이고, 새보수당 등의 계열에서는 자신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당원의 경우 비율을 조정하거나 한국당 출신 당원을 배제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나옵니다.

질문4) 해운대갑은 그렇고요. 수영구, 부산진을은 어떤가요?

-수영구는 3선 유재중 의원 지역구입니다. 새보수당 계열의 권성주 예비후보가 있는데, 일각에서는 유재중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까지 각오하고 있다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공관위가 권성주 예비후보를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2회 전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권성주 후보가 제일 민감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권성주 후보는 유승민계로 꼽힙니다. ‘무소속’ 이야기가 나오는 유재중 의원은 지역에 뿌리깊은 ‘유흥수계’입니다. 두 사람의 경쟁을 두고 새보수당 중심의 신흥세력, 지역의 토착세력 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부산진을의 경우 재선 이헌승 의원 지역구인데, 스스로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공관위가 지역의 활동 등 평가에 대해 면밀히 판단한다는 방침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당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질문5) 요즘 미래통합당, 중영도를 두고도 시끌시끌 합니다. 이언주 의원을 두고 통합당이 내홍에 싸인 모습인데, 어떻습니까? 결국 이언주 의원이 중.영도에 공천신청서를 냈어요?

-언론보도에 워낙 많이 나온 내용인데요. 이언주 의원이 중영도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연고없는 이언주 의원에게 경선을 해라는 건 가혹하다는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를 두고 지역 현역인 김무성, 그리고 부산의 장제원 의원이 비판을 전했습니다. 한국당 계열의 곽규택 예비후보를 비롯해 지역 당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관위가 사실상 이언주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이런 소문이 나오는데요. 지역의 반발은 이런 공관위 결정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으로 보이는데 쉽지 않은 듯 보입니다.

통합 잉크가 마르기 전에 중.영도도 보수 통합 분열 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6) 더불어민주당도 공천이 속속 발표되고 있죠. 미래통합당은 통합 이후 출마선언,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부산의 분위기 어떻습니까?

-현역 의원 6명은 추가 공모에 지원자가 없어서 사실상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원외 지역인 동래, 수영, 해운대갑, 사상도 단수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단수공천이 결정된 곳만 10곳에 이릅니다.

질문7) 이 가운데 단수공천된 수영구는 잡음이 들리는 것 같아요?

-공관위는 수영구를 강윤경 후보로 단수추천했는데, 당내 경쟁자이던 김성발 예비후보가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공천 결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훼손됐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상 당 결정에 반기를 든 상탭니다.

질문8)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 예전 정치스토커 시간이 다룬 내용이 생각은 납니다. 어떤 얘긴가요?

-사실 김성발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까지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역위원장을 사퇴했는데, 당내에서 경쟁력 등을 이유로 사퇴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퇴압박이 있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그 뒤를 이번에 단수 공천을 받은 강윤경 후보가 이었습니다. 깅윤경 후보는 변호사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거돈 캠프 대변인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한 정치신인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을 비롯한 친문계가 민주당 인사가 아니었던 오거돈 시장을 영입했는데, 오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강윤경 후보를 겨냥해 친문계의 힘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보입니다.

질문9) 정치스토커 주제였던 ‘이호철과 친하다’ 그 내용도 살짝 떠오르는군요. 그런데 두 사람은 공정경쟁과 그 결과에 승복한다는 ‘원팀’ 협약을 맺지 않았습니까?

-부산의 첫 주자로 ‘원팀’ 협약식을 진행했는요. 당의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되자 김성발 후보가 이의를 제기해 사실상 원팀 협약식이 무의미해졌습니다.

질문10) 최근 원팀 협약식에 대한 논란이 많아요. 당 내부의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안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보이지 않는 손’ 이런 표현은 시스템 공천을 외치고 있는 당의 공천 시스템을 완전히 부정한 건데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이십니까?

-뒤집히긴 힘들 것 같고요. 아마, 이번 선거가 거의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최후의 방법까지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11) 아까도 원팀 말씀하셨는데, 원팀을 두고 계속해서 잡음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원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서 승리하자. 그런 의미로 진행됐는데요.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다시 한 뭉치자. 이렇게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습니다.

질문12) 참신함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당내 비판 기능 상실, 다른 목소리에 대한 ‘왕따’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목소리도 있어요. 취재 현장에서 어떻게 느꼈습니까?

-회의론이 상당히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아니냐? 특히 지난 지방선거 이후 원팀이 제대로 운영된 곳이 몇 곳 없습니다. 원팀으로 이용만 하고 이후에 어떠한 후속 조치도 없었다는 이런 비판이 꽤 있습니다.

선거를 앞둔 후보 입장에서 당에서 하라면 하겠다는 입장인데, 이런 불만을 공개적으로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질문13) 협약식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약속을 하고도 사람이 오지 않고 그렇던데요? 원팀이라고 하지만 하나로 모으는 당의 구심점이 없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당내 문제, 또는 협약식 당일 불참 등 여러 이유로 협약식이 열리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당 내에서는 여러 가지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질문14) 불만이라, 이 부분은 아주 궁금하군요?

-현재 기장, 부산진을, 서동구, 사하을, 중영도, 금정 등 6곳이 경선을 진행하는데요, 일부 지역의 경우 사실 강한 후보가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에서 활동했거나, 친문 인사다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인 거 같습니다.

질문15) 친문 인사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겠습니까?

-원팀은 기본적으로 경선을 하는 지역, 즉 후보가 경쟁을 하는 곳에서 진행되는데, 사실 각 지역에서 유력 후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유력 후보들은 ‘친문’인사로 꼽힙니다. 이해찬 당 대표를 시작으로 당이 주류가 친문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내세운 후보가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고, 당원들도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친문색이 엷은 후보들은 경선과정에서부터 불공정하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그러다보니 경선을 해도 친문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결과가 정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많은데요. 오늘부터 민주당 경선이 시작됩니다. 결과가 수요일 쯤 발표되는데, 그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질문16) 또 후보들의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까?

-민주당 부산시당이 원팀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경선, 공천심사 등 절차가 급하게 진행되는데 이에 대한 배려나 지원이 전혀 없이 행사만 챙긴다는 불만입니다.

또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받는 후보들은 권리당원 명부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경선 비용도 논란이 되는데요. 2인 경선의 경우 2000만원 넘게, 3인 경선의 경우 1500만원 이상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엄청난 비용을 내면서도 불공정한 경선을 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질문17) 금정구도 말이 많은데요. 저희도 몇 번 다뤘는데 결국 경선을 하는 겁니까? 내부 소통이 안 된 상황을 구체적으로 취재하셨다면서요?

-김경지 후보가 단수 추천을 받았지만, 당은 ‘행정착오’를 이유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과 경선을 결정했습니다.

제가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물어보니 “행정상의 실수”라고 했는데요. 당 공관위와 사무처가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말인데, 총선 공천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단순 헤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논란이 예상됩니다.

질문18) 당장 김경지 후보 쪽에서 반발이 나올 수 있겠는데, 어떻습니까?

-김경지 후보는 ‘경선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는 반발이 거셌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김해영 최고위원과 설전도 주고받았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부산지역 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다만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은 경선 수용입니다. 경선을 통해 인지도도 높이고, 언론 주목도 받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는데요.

질문19) 박무성 전 사장,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지난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이 예정됐는데, 취소됐고요. 이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선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큽니다. 당이 행정착오라고 하지만 처음에 경선도 하지 않고, 단수공천을 해 그다지 비중있는 인사로 보고 있지 않다는 평갑니다.

또한 본인의 가장 큰 이력이 국제신문 사장인데, 국제신문 노조가 ‘국제신문’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서부터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 활동 이력도 없어 쉽지 않은 선거를 치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20) 그럼 남은 곳은 북강서을, 그리고 남구갑 지역구 2곳인데요?

-남구갑은 해수부 차관 출신의 강준석 예비후보가 홀로 있는데요. 당에서 공천을 확정하지 않아 다소 의아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통합이 논의되던 남구갑과을, 선거구 정리가 안 돼서 그렇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영입인사에, 홀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는데 아직 공천을 확정하지 않는 것을 두고 당이 경쟁력을 고민하고 있다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북강서을은 지난주에 말씀드렸다시피, 전략지역으로 결정됐는데, 최근 지역 당원을 중심으로 중앙당 결정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 후보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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