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없던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진 환자 두명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오전 해운대 백병원을 내원한 57세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19세 남성도 두통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해 이들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동선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직접 묻고, 금융거래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이 있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집중적으로 치료할 예정입니다.

부산에는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이 20실에 51개의 병상이 있고, 부산의료원에 10개 병실과 26개 병상이, 부산대병원에 10개 병실과 25개 병상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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