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도내 신천지교회에 대한 폐쇄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경북도내 신천지교회는 포항과 구미, 경주, 안동 4곳에 소재합니다.

경북도는 이들 교회에 대해 자율적인 임시 폐쇄를 권고하고 미 이행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교회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군을 통해 이들 교회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지역 신천지교회 4곳의 신도수는 3천966명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대구 남구 신천지교회 예배 참가자는 9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도는 이들 4곳의 교회에 대해 경북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했고, 명단이 접수 되는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쏟아진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91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이송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음성은 경남 창녕 소재 국립부곡정신병원으로, 양성은 서울에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각각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청도 대남병원은 오늘(21일) 오전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6명 가운데 13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청도 대남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상당히 늘 것”이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체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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