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대구상황 심각판단..다수환자 이송 대비

소방청이 전국 소방본부장 영상회의를 갖고있다.<자료제공=소방청>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방청이 부산과 대전 등 인근지역 구급대원과 구급차를 대구로 동원했습니다.

소방청은 오늘 소방청장 주재로 전국 19개시도 소방본부장 회의를 갖고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발생이 우려되는 다수환자의 이송에 대비해 인근시도 소방본부의 소방력을 동원하기 위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원기간은 오늘 오후 3시부터 해제통보때 까지며, 동원대상은 부산과 대전, 울산과 충북, 강원과 경남지역의 119구급대 당번소방력의 5%에 해당하는 구급차 22대와 구급대원 44명으로, 이들은 대구 달성의 중앙119구조본부로 집결하게 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력의 동원 기준은 동원령 1호가 각 시도 화재구급차량과 구조인원 가운데 당번소방력의 5%, 2호가 10%, 3호가 20%를 각각 동원하게 됩니다.
  
소방청은 또 감염병 위기대응 지원본부체계를 청장으로 본부장을 격상 확대했으며, 119구급대 이송지침도 코로나 19증상자나 코로나19 증상자에 준하는 대상 모두 '감염보호복 D급 착용'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청은 이번 동원령과 강화조치가 현재 코로나19 사태는 전국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대구지역이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되고, 무증상 감염 의심 사례도 발생해 소방 역량을 모아야 할 때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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