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오늘 광주공장 채용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불구속 기소돼 사법처리를 받은
직원 18명을 전원 해고했습니다.

기아차는 광주공장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안이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을 어겼다고 보고
해고를 결정한 뒤 이들에게 징계처분장을 발송했습니다.

징계위에는 불구속 기소된 5명과 보석중인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출두했으며 일부 구속자들은 서면으로
소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또 채용비리에 연루됐으나 사법처리를 받지 않은 백20명과
나머지 부정 입사자에 대해서는 추후 징계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측 징계위 참관인들이 징계위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사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노조는 절차를 무시한 회사측의 결정은 무효라며
오후부터 광주공장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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