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방부가 내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다만, 경조사로 인한 청원 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코로나19 확진 병사가 나온 제주 해군 부대는 접촉자를 확인한 뒤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접촉적자들은 격리시켰다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현재 제주대 병원 음압 병상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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