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대비한 병실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그제(18일) 대구에 영남권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경북지역에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20일)까지 경북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번(47·영천), 39번(69·여·영천), 41번(70·여·영천)와 54번(57·청도), 55번(59·청도), 66번(22·영천), 67번(30·여·경산), 73번(20·여·경산), 75번(23·여·상주) 등 9명입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동국대경주병원, 2명은 포항의료원, 2명은 안동의료원, 1명은 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조치해 치료 중입니다.

또 현재 접촉자 83명에 대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의심 신고 2천547건에 대해서는 전원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현재까지 병상이 부족하지 않지만 이후 확진 환자의 추가 발생에 따른 격리 병상 추가 확보로 의료공백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포항·안동·김천 3개 도립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입원실을 추가로 확보해 중증도에 따라 분류해 격리·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포항의료원에는 별관 9개 병실에 44개 병상, 김천의료원에는 10개 병실에 39병상, 안동의료원 5층에는 8개 병실에 38병상, 동국대 경주병원에는 8개 병실에 38병상 등 총 33개 병실에 142개 격리병상을 확보하는 업무협의를 마쳤습니다.

오날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병실 확보 대책을 밝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증으로 위험하면 3차 진료병원으로 옮기는 별도의 대책도 추진하겠다”며 “도정의 모든 역량을 당면한 코로나19 대응에 투입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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