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회계투명성에 초점.."관리감독 병행" 지적도

 

다음달부터 전국의 모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도입됩니다.

명품백 구입 등 아이들을 볼모로 국민혈세가 허투루 쓰였던 불미스러웠던 회계부정 사건들,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부는 다음달 1일 신학기를 맞아 전국 3천 8백여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이 모두 개통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지난해 원아 2백명 이상의 대형 사립유치원 등 천 3백개 유치원이 먼저 도입한 이후 1년여 만에 전면도입입니다.

사립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한 K-에듀파인은 사업과 예산, 수입과 지출 등 회계기능과 클린재정 등 편의기능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1.

교육부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입니다.

"유치원의 모든 보조금, 지원금, 학부모 수익자 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서 모든 수입과 지출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됨으로써 부정지출은 물론이고 회계사고를 미연에 예방할수 있습니다."

도입일정은 예산편성 일정 등을 고려해 5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사용자 교육이나 원격 지원 등 시스템 안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국회 공전을 거듭했던 유치원 3법 등 수많은 논란을 낳았던 에듀파인 시스템,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가 기대됩니다.

인터뷰2.

설세훈 교육부 국장입니다.

"사립유치원의 회계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화할수 있는 담보가 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사립유치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장치는 첨단시스템 못지않게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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