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최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발생한 직원 A씨 사건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오늘(19일) 성명을 통해 "최근 A직원이 지속적인 업무배제, 부당업무지시, 따돌림 등 갑질과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당기관의 발 빠른 대응과 조사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을 막을 수도 있었음에도 그렇지 못한 기관 대응에 아쉬움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또 "관리·감독의 책임을 맡은 보건복지부 역시 해당기관의 게시판을 통해 갑질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상황에서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답변을 하는 등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참여연대는 "해당 기관의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보건복지부는 이 사건으로 드러난 기관 내 갑질·직장 괴롭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사실 여부와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 가해자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직장 내 갑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직원 A씨는 지난달 1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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