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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19 비상방역대책반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제공]
 

< 앵커 >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코로나19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늦출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광주 전남지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오늘(19일)까지 13일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2번째 확진자가 그제(17일) 퇴원한데 이어 오늘(19일)은 광주지역 첫번째 확진자였던 16번 확진자, 그리고 딸인 18번 확진자도 모두  퇴원 조치됐습니다.

16번 환자는 가족들과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 설 연휴인 지난달 25일부터 첫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딸인 18번  환자 역시 다음 날인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의료진은 두 환자에게 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하는 치료를 해왔으며 두차례 시행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최종 퇴원이 결정됐습니다. 

또 광주21세기병원과 소방학교 생활관 등에 분산 격리된 60명에 대해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내일(20일) 자정을 기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광주지역에서는 코로나 19 확산세가 잦아든 것 같은데...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던 시설들도 속속 운영이 재개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22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4일 폐쇄됐던 광주우편집중국이 어제부터 다시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6번, 18번 확진자 거주지가 있는 광주 광산구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돌봄교실·방과후학교 등도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휴관됐던 시설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도 마련됐다고요?

 

< 기자 >

광주시는 우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골목상권 특례보증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 대한 금융대출 규모를 늘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에 대해선 세정지원도 할 방침입니다.

 

< 앵커 >

지역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에 맞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요?

 

< 기자 >

중국에 체류 중인 2천 5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들 입국에 맞춰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남대는 기숙사 1개 동에 중국인 유학생을 2주간 격리하고 기숙사에 살지 않는 유학생들은 자가 격리할 방침입니다.

이 기간 학교는 교내 선별 진료소를 통해 하루 2회씩 발열 검사를 하는 등 유학생들에게 증상이 있는지 살피기로 했습니다.

또 각 대학들은 인천공항부터 대학까지 버스로 단체 수송에 나서고 있는데요. 총 952명의 중국 유학생이 다니는 호남대학교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비자 만료 등을 이유로 우선 입국하는 유학생을 인천공항에서 기숙사로 수송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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