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읍·면 단위별로 5~10여개 정도의 마을기업을 집중 육성해 마을기업의 지속성과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는 사업을 시범 실시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경북도, 전남도, 의성군, 순천시는 오늘(19일) 행안부 별관에서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은 행안부가 저출산, 노인문제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마을기업을 여러개 설립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는 새로운 사업입니다.

이는 기존 마을기업 육성사업과는 집중 육성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해 탄생한 마을기업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과 주민이 힘을 모아 마을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협약에 따라 행안부는 총괄·기획과 신규마을기업을 지정합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의성군과 순천시는 마을기업 자원 발굴과 주민 역량 교육, 판로·유통 지원 등을 맡습니다.

행안부와 4개 지자체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12억원을 들여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경쟁력 있고 준비된 기업을 신규마을기업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경북도는 예비마을기업 8곳, 신규 마을기업 5곳을 선정하고 총 4억천만 원을 지원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방소멸 지수를 보이고 있는 의성군은 현재 안계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이번 지역특화형 마을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지역특화형 마을기업이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성군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