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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의 대표적인 자비나눔 프로그램인 BBS불교방송의 '거룩한 만남'이 지난달 방송에 소개된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동안 모은 청취자들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BBS 불교방송은 오늘 마포 다보빌딩 3층 법당에서 이선재 BBS 사장과 '거룩한 만남' 진행자 지인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 성금 전달식을 열고 총 3천여 만원을 5살 박시윤 어린이와 고한석, 남기호, 박송미, 한상현씨 등 다섯 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19일 BBS 3층 법당에서 이선재 BBS 사장과 기쁨정사 주지 지안스님이 해당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선재 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5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의 끈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거룩한 만남'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함께 잘 사는 사회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인 스님은 5가족에게 책 '오체투지'와 부처님이 그려진 목걸이 등을 전한 뒤 "진주는 조개가 고통을 겪은 뒤 만들어진다"며 "어려운 상황은 내가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구나 이렇게 마음을 키워 건넜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5살 박시윤 군은 척추뼈가 벌어지는 선천성 기형 진단을 받았지만 가정 소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한석씨는 뇌병변을 앓고 있습니다.

또 남기호씨는 횡행결장암으로 실직해 생계 곤란을 겪고 있고, 새터민인 박송미씨는 B형·D형 간염을 치료받고 있지만 기초생활 수급자로 치료비 조달에 어려움이 있으며, 말초성 T-세포 림프종 진단을 받은 한상현 씨는 무직으로 역시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BBS '거룩한 만남'은 지상파 최초의 이웃돕기 프로그램이자 30년 동안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15억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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