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불교학과' 44명 ·'27기 법사과' 17명 등 총 61명 영예

호남 최초(1988년)의 불교대학인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16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제32회 불교학과 및 제27회 법사과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이창구 전북불교대학장을 비롯해 고창 선운사 동효, 전주 정혜사 법성, 장성 호암사 법밀 스님 등 스님들과 김인석 전북불교대학총동문회장, 태기준 전북불교대학전법사회장, 김금옥 전 청와대시민사회비서관과 졸업생, 가족 등 사부대중 160여명이 동참했다.

졸업식에서는 강미진 학인을 비롯한 불교학과 32기 44명, 김현정 학인을 비롯한 법사과 27기 17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전북불교대학이 16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제32회 불교학과 및 제27회 법사과 졸업식'을 봉행했다.(사진은 졸업생들이 졸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전법사고시를 통과한 김형천 학인 등 6명이 전법사 자격증과 함께 납자를 목에 걸었다.

또 1년 동안 성적이 우수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온 학인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인 문수상에는 불교학과 백윤순·신민재, 법사과 이영산 학인이 보현상에는 불교학과 강은주·신원탁, 법사과 최용식·하갑남 학인이 수상했다.

또 관음상에는 박종탁·김형천 반야상에는 강미진·김현정이 전법사회장상인 발원상에는 김재선·이진리 총동문회장상인 원융상에는 배연식·명각 스님이 수상했다.

이창구 학장은 식사를 통해 “업(業)장을 졸(卒)한다는 졸업(卒業)은 마음의 고향인 불성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라며 “졸업의 의미를 되새겨 참회발원의 삶으로 회향해 부처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불교대학 졸업식이 16일 전북불교대학 4층 큰법당에서 봉행됐다.

선운사 동효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모든 것의 중심이 ‘나’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불교”라고 말한 후 “모든 마음 나는 자리는 나의 마음자리, 즉 심지(心地)를 알아 깨달음을 이루자”고 말했다.

정혜사 법성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인격에서 불격으로 여러분들을 이끌어 주신 강사진과 없는 시간을 쪼개서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해서 졸업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며 “학장님이 말씀하신 업을 졸하였지만 여러분들이 공부한 것을 지역사회에 베푸는 또 다른 시작의 날로 전법과 자비행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석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요즘 모든 일상을 일탈하게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어 모든 상황들이 정상으로 회복되길 다 함께 기원한다”며 “‘인생이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잡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우치기 위한 간절한 열망으로 입학하여 졸업을 맞이한 후배 동문 여러분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불교대학은 ‘인격을 불격으로 세상을 정토로’라는 학훈을 가지고 ‘불교를 만나면 생활이 즐겁다’라는 표어로 불교를 공부할 신입생을 모집한다.

3월말까지 모집하는 전북불교대학은 불교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불교학과 100명, 불교학과 졸업생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법사과 5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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