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판한 칭화대학교 교수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최근 시 주석을 공개 비판하는 글을 작성한 대학교수 쉬장룬의 친구들이 '수일 동안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쉬장룬은 가장 최근 올린 글의 말미에 "내가 처벌을 당할 거라고 너무나 쉽게 예견할 수 있다"며 "틀림없이 이건 내가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고 옵서버는 전했습니다.

앞서 우한에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는 영상을 올렸던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는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끊겼고, 또 다른 시민기자 팡빈이 우한의 한 병원 밖에서 시신이 가득한 승합차 영상과 '독재 비판' 영상 등을 올린 뒤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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