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부산 김해-베트남 다낭 노선의 귀국 항공편 도착지 변경 내용을 예고없이 일방적으로 카톡메시지로 통보해 예약자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김해에서 다낭으로 출발해 24일 김해로 돌아오는 왕복 항공편 KE465, KE466편의 도착이 당초 김해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으로 변경됐다며 지난 12일 이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또 21일 김해에서 다낭으로 출발해 26일 김해에 도착하는 왕복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들에게도 돌아오는 항공편이 없어졌다는 내용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이 항공편을 예약한 A모씨는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었고 문자를 받은 뒤 대한항공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1시간이 넘도록 연결이 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대한항공이 인천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 연결편도 바로 안내 하지 않았고 전화로 항의하자 그때서야 연결편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며 대한항공측의 고객 관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측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동계스케쥴인 다음달(3월) 27일까지 중국을 포함한 방콕과 타이페이 노선도 부득이하게 운항중지를 시켰다"며, "기존에 예약된 승객들에게 최대한 불편이 안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규정에는 항공권을 판매한 이후 변경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대한항공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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