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후보자들 간에 무분별한 네거티브 공세 등 과열 경쟁 조짐이 나타나자 공천배제 등 불이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어제 저녁 예비후보들에게 이 내용이 담긴 공관위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관위는 해당 문자에서 "최근 후보자 간 상호비방, 인신공격,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우리 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관위는 이 같은 행위를 당내 결속을 저해하고 당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로 규정하고 향후 공천과정에서 공천배제, 후보자 심사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무분별한 네거티브로 상호 간의 본선 경쟁력 상실과, 공천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닷새간의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부터 경선 지역과 경선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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