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 남아 있던 우리 국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7명을 태운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오늘부터 2주간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게됩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중국 우한으로 떠났던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 오전 김포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전세기로 귀국한 147명 가운데 60여 명은 우리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입니다.

중국 정부가 1, 2차 때와 달리 중국 국적 가족의 전세기 탑승을 허용하면서 함께 귀국하게 된 겁니다.

다만 출국 과정에서 가족 관계 서류가 미비하거나 직계 가족이 아닌 경우가 있어 당초 탑승을 희망했던 170여 명보다 인원이 줄었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과 가족들은 추가 검역 절차를 받았고,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여 곧바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증상이 없는 나머지 인원은 앞으로 2주동안 머물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이천 지역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우한 교민들을 맞았습니다.

앞서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긴급 설명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 되길 바란다면서 교민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