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총선 예비후보들이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대구 출신의 봉준호 감독 마케팅을 벌이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중남구 도건우 예비후보는 “봉 감독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대구에 ‘봉준호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경상감영공원과 향촌동 일대를 봉준호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앞산과 미군부대 후적지에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중남구의 배영식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도 봉 감독 생가터 복원과 ‘봉준호 영화의 거리’ 지정, ’봉준호 카페의 거리‘ 조성, ‘봉준호 동상’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중남구 장원용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봉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대명동에 건립하고, 봉 감독이 다녔던 남도초등학교 인근 ‘대명 2공원’을 ‘봉준호 공원’으로 개명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달서병 당협위원장인 강효상 의원은 달서구 두류공원에 들어설 대구시 신청사 옆에 봉준호 영화박물관을 건립해 대구를 영화 테마 관광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김장주 자유한국당 경북 영천.청도 예비후보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에 힘입어 당초 영천에 건립하려던‘신성일 기념관’을 대한민국 영화박물관으로 확대해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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