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드론 시장에서 국내 드론업체들이 3천 4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해 해외 진출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7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에 국내 드론업체 10곳과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 3천4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ADF 참가는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은행에서 드론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우리나라를 초청하고, 정부도 그동안의 드론 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내 드론 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성사됐습니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교통시설이 열악해 혈액·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위해 현재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또 드론을 활용한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전세계 드론시장은 2024년 430억달러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아프리카와 같은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