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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만나 남북 민간교류 협력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원행스님과 김 장관은 오늘 서울 종로의 한 사찰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북한의 장안사와 유점사 복원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행스님은 이 자리에서 금강산 장안사와 유점사 발굴과 복원에 대한 중요성을 김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국보유적 제96호로 등록된 금강산 장안사는 한국전쟁 당시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장안사터 주변에는 북한 사찰 문화재가 다수 매장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계사와 장안사, 표훈사와 더불어 금강산의 4대 사찰로 꼽히는 유점사는 금강산의 모든 사찰을 관장했던 우리의 교구본사 격인 사찰이었지만 역시 한국전쟁 때 폭격을 받아 지금은 폐허가 된 상태입니다.

북한의 두 사찰에 대한 발굴, 복원 사업은 원행스님이 신년 기자회견 때 북측 불교계에 제안하기로 한 종단의 역점 사업입니다.

김연철 장관은 원행스님과의 오찬에서 최근 강원도 상원사를 찾아 남북 간 문제가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처님 전에 절을 올렸다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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