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연기된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이 재개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는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일자리 업무보고’를 실시했습니다.

청년창업농, 사회적 기업가, 중소기업인 등 각계 국민들도 참여한 업무보고는 각 부처별 일자리 창출 계획과 일자리의 성과를 높이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 기회 확대’와 ‘일터 문화 혁신’을 올해 핵심목표로 제시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지역과 산업의 고용창출력을 효과적으로 높이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자리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지자체가 현실적인 일자리 계획을 세우고 정부가 컨설팅과 재정 지원으로 뒷받침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정부 부처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올해들어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달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21일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설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업무보고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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