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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신도시 상월선원에서 정진한 스님들이 동안거 석 달 동안 '천막결사'를 응원해 준 모든 사부대중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종단의 역점 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 등에 동참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상월선원 결제대중들의 정진력과 부처님의 가피 속에 전례 없는 대중 무문관 수행결사가 무탈하게 회향 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동안거 천막결사를 회향한 위례 상월선원 대중들이 ‘백만원력결집불사’에 1억원을, ‘수좌복지회’에 5천만원을 각각 지정 기탁했습니다.

90일 동안 삭발도 하지 않은 채 정진 했던 호산스님과 진각스님은 말끔한 모습으로 종단을 찾아,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정말 큰일 하셨고 무사히 무탈하게 해제를 해서 부처님 가피라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원행스님은 부처님 당시의 고행을 떠올리게 하는 천막결사의 무탈한 회향을 높이 평가하고 얼굴이 크게 부어오른 호산스님의 건강을 염려했습니다.

[호산스님/ 상월선원 결제대중: 아침에는 얼굴이 붓고요. 저녁에는 장딴지가 부어서 제가 바로 샤워만 했어야 하는데 찜질을 해서 부었다가 빠졌다가 하고 있습니다.]

총무부장 금곡스님, 총도감 혜일스님, 대변인 일감스님 등이 함께 한 자리에서는 절기상 '소한' 이후 눈 대신 사흘 동안 비가 내리는 등, 예년보다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원행스님이 결제대중들의 정진력에 하늘도 감복한 것 같다고 하자, 호산스님은 결사를 응원해 준 모든 사부대중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화답했습니다.

[호산스님/ 상월선원 결제대중: 기도해 주시고 여러 가지 응원을 해주신 한분 한분의 힘으로 결사 대중스님들이 저 뿐만 아니라 아홉 분들이 사실 90일 동안 느끼고 함께 정진을 했다고 100번 물어봐도 그런 마음이었고...]

천막 수행에 나섰던 진각스님은 상월선원 결사가 종단의 백만원력결집불사와 어우려져, 한국불교가 새롭게 중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진각스님/ 상월선원 결제대중: 상월선원 결사가 앞으로 종단적으로 백만원력결집불사와 함께 어우러져서 불교가 새롭게 중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저희들이 고생한 것이...]

이밖에 결제대중들과 외호대중들은 수차례 선원을 찾은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집행부 부실장 스님들과 종무원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해제비’를 아껴 백만원력결집불사 등에 동참한 상월선원 결제대중들은 앞으로 위례 신도시 포교당 건립 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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