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청 성철스님기념관서 '백련재단-네팔IBS 협약'...원택스님 "룸비니 불자들에 큰 그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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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수행가풍을 선양하고 있는 '백련불교문화재단'과 의료봉사단체인 '108자비손'이 '부처님의 나라' 네팔에 불교여성병원 건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난 9일 경남 산청의 성철스님기념관에서 열린 협약식 현장을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다녀왔습니다.

 

 

9일 경남 산청군 성철스님기념관에서 열린 '네팔 룸비니 마야데비 여성병원 건립'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네팔 종정 마이트리아 스님과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사진 오른쪽) 모습.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과 네팔 종정 마이트리아 스님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108자비손 회원들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진주 선우선방, 해인사 선우회, 경상대교수불자회 등도 함께 했습니다.

협약식 직후 기념촬영 모습.

의료환경이 열악한 네팔 룸비니에 '마야데비 여성병원 건립'을 위해섭니다.

원택 스님과 마이트리아 스님은 협약서를 교환하고, 건립의 원만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108자비손 의료봉사회가, 그동안 인도, 네팔 등에 칡뿌리 자비봉사가 더욱 뿌리가 내리고, 룸비니 땅에 더 큰 그늘을 드리워서, 룸비니의 모든 불자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주기를 함께, 큰 기대를 걸어 봅니다.

'네팔 마야데비 여성병원 건립' 협약식 모습.

세부 방법으로는 현재 네팔 룸비니에 있는 세계불교문화병원(IBS)내 108자비손 의료봉사방을 상설로 운영하면서, 3년내 불교여성병원을 개설하는 겁니다.

[인서트/권현옥/108자비손 대표]
부처님 땅에 불교가 없어진다면, 세계 불교가 의미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네팔 불교를 지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룸비니에서, IBS 무료병원을 꼭 계속해서 갈 수 있도록, 저희들이, 한국불자가 다같이 힘을 합쳐서, 부처님 은혜를 갚는 그런 법당을 하나 만들어 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팔 마이트리아 스님이 108자비손 권현옥(사진 오른쪽) 대표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하는 모습.

이날 협약식에서는 지난 10년간 108자비손의 네팔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해졌습니다.

[인서트/마이트리아 스님/네팔 종정]
(권현옥) 원장님께서는 한국보다는 약간 네팔 쪽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서 아마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네팔을 위해 태어나신 것 같습니다.

진주 선우선방 합창단 음성공양 모습.

10년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네팔 여성들을 위해 시작된 의료봉사 활동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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