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창원 성주사서 '서해문도회 산중장' 다비식 봉행

원광스님.

공부하는 스님으로 부산, 경남 불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원광스님(부산 옥련암 주지)이 7일 입적했습니다.

세수 58세, 법랍 34세입니다.

창원 성주사 지장전 앞마당에서 봉행된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의 다비식은 은사인 흥교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창원 성주사에서 9일 서해문도회 산중장으로 봉행됐습니다.

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에 다비식 동참 불자들은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원광스님의 원적을 기리는 추모시'를 통해서는 '오늘 다비의 연기로 지는 날, 극락의 연꽃으로 떠나시고, 상품상생 부처님 되시어 가소서'라며 스님을 추모했습니다.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은 1962년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나, 동의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1986년 범어사에 출가했습니다.

1989년 자운스님을 계사로, 흥교스님을 은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이후 범어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한 뒤, 부산불교대학, 경남불교대학, 성주사불교대학 등에서 부산·경남 불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쳤습니다.

특히, 폭넓은 이해와 명쾌한 해설, 알기쉬운 법문으로 공부하는 불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원광스님 다비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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