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정동 일원서...양만근 회장 "우리 지역 전통문화 보존·계승에 최선 다할 것"

7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선보인 김해 삼정걸립치기보존회의 '지신밟기' 모습.

경남 김해 삼정걸립치기보존회(회장 양만근)가 경자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7일 삼정동 일원에서 전통민속문화인 '지신밟기'를 선보였습니다.

'지신밟기'는 정초 행해지는 농악으로, 지신을 제압함으로써 가정의 다복과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는 민속문화입니다.

이날 상쇠 양만근 회장을 비롯해 징, 북, 장고, 소고 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보존회 회원들은 동사무소와 새마을금고 등 지역의 곳곳을 돌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김해 삼정걸립치기보존회의 '지신밟기' 모습.

삼정걸립치기는 삼정동에서 유래한 민속문화로 명백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1998년 보존회 결성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열린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는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해 문화체육부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양만근 회장은 "삼정동마을에서 빚어낸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인 삼정걸립치기가 온전하게 보존, 전승, 계승될 수 있도록 보존회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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