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가 법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어제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로 중징계 결정을 받은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회장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절차를 다음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손 회장에게 사실상 물러날 것을 요구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에 반기를 든 것으로, 사실상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다음달 4일 금융위원회의 우리은행 기관 제재 결정이 내려진 뒤에 손 회장 거취를 두고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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