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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일심동체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공언한 가운데 국회특위 설치나 2월 임시국회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의 상황 인식과 해법을 BBS가 들어봤는데요.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왼쪽 사진>왼쪽에서 2번째가 남인순 의원, <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신상진 의원
 

< 기자 >

여야 모두 신종 코로나 태크스포스를 꾸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어도 원인 분석이나 해법은 다릅니다.

먼저 제한적 입국 금지 조치를 놓고 시각차가 여전합니다.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란 평가와 지나친 중국 눈치보기란 지적이 맞섭니다.

[남인순 민주당 신종코로나대책특위 위원 / BBS '아침저널'] "WHO에서도 이런 감염 방지의 수단으로 전체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권고하는 방법은 아니거든요."

[신상진 한국당 신종코로나대책TF 위원장 / BBS '아침저널'] "북한 같은 경우도 사실은 얼마나 북한하고 중국이 가깝습니까? 그런데 모든 국경을 봉쇄했잖아요, 바로."

사태의 파장, 특히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추경 가능성도 제기하고

[남인순 민주당 신종코로나대책특위 위원 / BBS '아침저널'] "추경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아직은 논의가 안 나왔지만 이후에 검토할 수 있지 않나"

총선과 관련해선 악수를 하지 않는 선거운동도 내놨습니다.

[신상진 한국당 신종코로나대책TF 위원장 / BBS '아침저널'] "양손을 사용해서 하트로 그리는 그렇게 해서 인사하는 방법 그렇게 했더니 (좋아합니다)"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국회 차원의 특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5년전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되살려 종합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남인순 민주당 신종코로나대책특위 위원 / BBS '아침저널'] "메르스 사태 계기로 해서 국가 방역체계가 상당히 개편이 되고 인력이라든가 인프라가 많이 확충이 돼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한 편입니다."

[신상진 한국당 신종코로나대책TF 위원장 / BBS '아침저널'] "메르스 때 그때 잘했어요. 합심으로 잘했는데 그런 자세가 전제가 돼서 정말 난국을 극복하는 데 힘을 합친다는 그런 진정한 정당들의 자세가 있다면 (특위를 만듭니다.)"

실마리는 2월 임시국회가 될 전망입니다.

개최는 합의했지만 선거구 획정 등 정치적 현안 등을 놓고 여야 대립은 팽팽합니다.

화합과 공존을 위한 화쟁사상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법현스님 / 태고종 열린선원장] "부처님 (말씀)이 항상 응병여약(應病與藥)이라해서 병에 따라서 약을 잘 처방하듯이 각자 위치에서 바른 견해로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온 힘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국민은 대화와 타협없이 정쟁을 일삼는 정치권에 대한 염증이 컸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을 통해 국가적 현안과 위기 극복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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