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상월선원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응을 위해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연기했습니다.

합장, 육포 사건 등 ‘종교 편향’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동안거 천막 결사가 진행 중인 위례 상월선원을 찾았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준비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늦췄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상황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래 선대위 이번주 발족하려고 했는데 잠정 연기하겠다.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선대위 발족 연기하고 이 상황 관리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말씀 드리겠다.”

총선이 7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가적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방역 대응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최고위급 특위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이인영 원내대표는 고위 당정협의를 통한 신속 대응에 나서겠다면서 무엇보다 시급한 검역인원 충원을 위해 목적 예비비 투입을 검토하자고 덧붙였습니다.
 
부처님오신날 ‘합장’을 하지 않고, 스님들에게 설 선물로 ‘육포’를 보내 논란을 빚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위례 상월선원을 찾았습니다.

정갑윤, 주호영, 이진복 의원 등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소속 의원 10여명과 함께 상월선원을 찾은 황 대표는 야외 법당에서 합장 삼배로 예를 표했습니다.

특히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 스님들의 무문관 용맹정진이 이어지고 있는 천막을 향해 인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자승스님, 황교안입니다. 큰 결사 존경드리고 많은 성과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자승스님 건강하세요.”

아울러 법당 바깥을 둘러싼 울타리에 걸린 소원등에 ‘국민화합, 세계평화, 큰 스님들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의 이번 예방은 ‘종교 편향’ 등으로 곤혹을 치렀던 만큼, 불교계 원로들을 찾아 예를 갖추고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