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초 오늘 예정했던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연기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응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상황이 진전될 때까지 선대위 발족을 연기하고, 이 상황을 관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오늘이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수립을 위한 최고위급회의를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야당과 의사 일정을 협의해 "1954년 만들어져 70년 가까이 크게 바뀌지 않았던 검역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고위 당정협의와 당내 코로나 특위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시급한 목적예비비 편성도 늦지 않았다"면서 여야가 적극 나서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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