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소비량 처음 60kg 아래로

밥 등 주식용 쌀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떡과 같은 곡물제품 쌀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2019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2kg으로, 전년 보다 3%감소했습니다.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0kg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70년 136.4kg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선식과 누룽지, 시리얼 제품 등 쌀을 원료로 하는 곡물가공업은 5만 6천여톤을 소비해 전년도 보다 24.2%증가했습니다.

임철규 농어업동향과장은 "집에서의 쌀 소비량은 감소하더라도 식사 대용과 즉석 식품을 만드는 사업체의 쌀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에, 전체적인 쌀 소비량에 큰 변화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량 감소율이 재작년(2018년) 1.3%에서 지난해 3%로 확대된 것은 식사 대체용 가공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체 소비량 감소는 쌀값 상승으로 장류와 탁주 등 일부 가공식품의 원료 대체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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