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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외국인 참가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템플스테이의 양적·질적 성장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류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템플스테이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은 '나눔 템플스테이' 운영 확대를 통한 사회 공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교의 공익적 역량을 강화하고, 대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 "2020년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사회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 운영하고자 합니다. 공공 및 민간기관과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계속 유지, 시행하고..."

'나눔 템플스테이'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에게 템플스테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 자활의지를 불어넣는 공익적 성격의 템플스테이입니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저소득층,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 경찰관 등이 템플스테이 체험의 주요 지원 대상입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사찰의 운영 프로그램 지원과 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전용 예산도 신규 편성했습니다.

[김유신 / 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팀장] : "137개 운영사찰이 주도적으로 각 지역의  유관 기관과 같이 협력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평가 항목을 신설한 것도 사찰에서 나눔 템플스테이를 그동안 꾸준히 해왔습니다만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눔 템플스테이를 참여를 해달라고 하는..."

불교문화사업단은 이와 함께 올해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확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찰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코스 개발 등을 추진하고, 이를 문화 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해당 지역, 코레일 등과 연계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특히 올해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만큼, 개최국인 일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원경스님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 "내·외국인 참가자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템플스테이 스토리텔링과 여행코스 개발로 전통에 기반한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코레일과 연계한 '기차 타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이와 함께 권역별로 사찰음식 교육 특화사찰을 육성하고, 오는 3월과 10월 세계 3대 요리 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 런던 분교에 사찰음식 정규 교육과정 편성을 추진하는 등 사찰음식 대중화와 국제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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