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초고령사회 대비 화재대책 수립예정

지난해 화재사망자 가운데 65세이상 노인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방청은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2백85명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65세이상 노인의 사망비율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4만여건으로 2천2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백85명이 사망하고 2천23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망원인별로는 연기나 유독가스 흡입과 화상 등 복합적 요인이 41.8%로 가장 많았고, 연기․유독가스흡입, 화상이 뒤이었으며 사망당시 상황으로는 수면 중 사망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상태와 지체나 정신장애, 약물복용 등이 뒤이었습니다.

또 화재사망자의 연령은 65세 이상 노인이 백21명으로 42.5%를 차지했고, 전년도 사망자 가운데 노인비율보다 6% 포인트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이 55.8%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와 임야, 공장이나 창고가 뒤이었고, 주거시설에서 노인의 화재사망자 비율이 다른 연령층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소방청은 노인의 경우 단독가구가 증가한 상황에서 질환이 있는 경우 대피가 지체될 수 있는등 화재에 더 취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전반적인 소방안전 실태를 분석하고 안전취약자 거주 또는 보호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수준이 향상되도록 각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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