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19년 벤처투자 실적 및 2020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이 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이 4조2천777억원“이었다며 ”정부는 벤처투자를 더 촉진하기 위해 올해 총 9천억원을 출자해 1조9천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 4조2천777억원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22%로 미국, 이스라엘,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수준입니다.

지난해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1천608곳이었으며 기업당 평균 투자규모는 26억6천2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22개사나 됐습니다.

특히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는 1조 7천60억원으로 2018년보다 27% 증가하며 전체 대비 40%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박장관은 설명 했습니다.

분야별로는 스마트헬스케어가 6천1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공유경제가 2천761억원, 인공지능2천 258억원, 핀테크 1천207억원, 빅데이터 901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기부는 벤처투자 증가의 이유로 제2벤처붐을 지목하며 그 근거로 지난해 벤처투자액 중 민간 비중은 35%를 차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모태펀드 등으로 조성된 벤처펀드에서 투자된 금액도 9천154억원으로 21%를 차지하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박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따라서 이러한 투자실적에 기반해 올해 총 9천억원을 출자해 총 1조9천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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