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봉쇄된 중국 우한의 교민과 유학생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면서 유증상자도 함께 데려오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6개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유증상자는 따로 독립된 비행기에 태우거나, 1층과 2층으로 구분되는 전세기에서 층을 달리해 교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태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출국 전 실시하는 검역에서 가려진 유증상자는 격리된 비행기를 태우고, 무증상자도 잠복기일 수 있어 좌석 옆과 앞자리를 비우고 대각선으로 앉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파견 비행기가 최신기종이고 공기순환장치가 필터링 되기 때문에, 실제 기침이나 호흡을 통해 균이 배출된다고 해도 옆사람으로 옮길 가능성은 사실 아주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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