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세계보건기구, WHO와 함께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서울 종로구 WHO 서태평양지역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걸 원칙으로 삼고 선제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마르코 마르투치 WHO 환경보건센터장은 "서울시가 이번 사태에 모범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국가적, 도시적 차원에서 긴급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이 잘 수립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늘 회의에서, 박 시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는지, 잠복기 상태에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WHO에 묻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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