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중동 리스크와 중국발 '우한 폐렴' 공포가 겹치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지난 23일 기준 온스당 천557달러를 기록해, 올해 초보다 2.5%, 1년 전보다는 22% 높아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올해 금값은 미국의 드론 공습으로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뒤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지난 6일 온스당 천588.13달러를 기록해 이미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 후 금값은 한동안 진정세를 보이다가 '우한 폐렴'이 중국 국경을 넘어 확산되자 다시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에 안전자산인 금이 수혜를 보면서, 금값이 온스당 2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